비주얼 허세일 대표님 추천
22년에 처음 읽었던 책을, 최근 다시 꺼내 읽게 되었다. 많은 '플랫폼' 회사들이 자본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플랫폼' 기업을 운영하는 나로서도 이 책을 다시 살펴볼 필요성을 느꼈다.
플랫폼이란 무엇일까? 어떤 원리로 만들어졌으며, 어떻게 운영되어야 할까? 현재 성공한 플랫폼 기업들이 과연 우연의 산물일까? 이 책은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 풍부한 예시와 통찰을 통해 다시 한번 깊은 인사이트를 제공해주었다.
플랫폼은 ‘네트워크 효과’, ‘효율성’, 그리고 ‘인간 심리의 극대화’와 같은 요소들로 인해 현 시대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할 수밖에 없는 비즈니스 모델임을 명확히 설명하고 있다. 네트워크 효과는 플랫폼이 성장할수록 사용자 간의 연결이 더욱 촘촘해지고, 그로 인해 플랫폼의 가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는 초기 사용자 유치가 어려울 수 있지만, 일정 임계점을 넘어서면 폭발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플랫폼 비즈니스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효율성 측면에서도 플랫폼은 전통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비교할 때 상당한 강점을 지닌다. 자원을 소유하기보다는 네트워크를 통해 공유하거나 연결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규모의 경제를 빠르게 달성할 수 있다. 이러한 효율성은 자본 투입 대비 높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게 하기 때문에, 지난 몇 년간 다양한 산업에서 플랫폼 모델을 채택하려는 움직임은 어쩌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인간 심리의 극대화는 플랫폼 비즈니스의 또 다른 중요한 요소이다. 플랫폼은 사용자 경험을 최적화하고,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이용자들이 플랫폼에 머물고자 하는 심리를 자극한다. 이는 중독성 있는 사용자 경험을 창출하고, 사용자들의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하며, 결과적으로 플랫폼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핵심 동력이 된다.
이 책을 통해, 나도 다시금 왜 플랫폼 기업에 매료되었는지를 되새길 수 있었다. 네트워크 효과가 만들어내는 거대한 잠재력, 효율성을 통해 얻는 경쟁 우위, 그리고 인간 심리를 정확히 겨냥한 사용자 경험 설계는 플랫폼 비즈니스가 가진 독보적인 장점들이다. 이 요소들은 내가 왜 이 분야에 열정을 느끼게 되었는지를 다시 한번 상기시켜 주었고,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더욱 확신을 가지게 해주었다.
앞으로의 방향성 중, 책에서는 기존 질서를 파괴적 혁신으로 무너뜨리는 것이 성공한 플랫폼의 핵심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는 매우 어려운 과정이며, 끊임없이 타겟 고객의 문제 해결을 고민해야만 도달할 수 있는 목표임을 강조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예시들은 다양한 플랫폼들이 정점을 찍었던 2020년 초반을 예시로 두지 않는다. 오히려 2014년까지의 예시들이지만, 그래서 더 핵심요소를 설명하는데 있어서 본질적인 부분들이 와닿고, 플랫폼의 근본적인 부분에 대해 높은 이해를 성취할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 추천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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